그리스도인은 왜 아무거나 먹을까/ 프레드 반슨 외(外)/ 홍성사

세상과 구별되라'는 예수님의 말씀, 먹는 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먹을거리를 구하고 조리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예수님의 이같은 말씀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순종하고 있을까. 작가이자 지속 농업 전문가인 프레드 반슨과 듀크 신학대학원 교수 노먼 워즈바는 이 질문에 답하며 이론적·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우리 입에 들어가는 싸고 간편한 음식을 위해 누군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 땅이 혹사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본다. 이어 '성만찬'을 일상에서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예배당과 특정예식에 갇혀있는 성만찬이 아니라 공동체와 직접 생산을 지향하는 성만찬의 본질을 추구하자는 것이다.